2025 부동산 시장 '공급 부족 시대' 로 들어서나
2025년 부동산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초양극화'와 '공급 부족 시대의 개막'으로 꼽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85282
한경비즈니스 '2025 부동산 시장 '공급 부족 시대' 개막…공급 절벽에 초양극화 심화' (by. 아기곰의 부동산정책)
갑자기 왜 공급 부족?!
배경을 좀 더 살펴보면,
코로나 시기 즈음(2019~2021), 기존 아파트 값이 엄청 치솟으면서
분양가도 함께 올랐는데, 비싼 가격에도 분양이 완판되자
아파트 착공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다 2022년에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식었고,
기존 아파트 매매 수치가 급감하니,
여파로 분양 시장에서도 미분양 재고가 쌓이게 된 것이다.
이러다 보니 건설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착공을 미루게되었고,
위와 같은 시장 상황으로 22년부터 아파트 착공 물량이 감소한 상태이다.
*이미 아파트 부지를 확보한 상황에서 착공을 계속 하지 않는 것보다
무리하게 착공을 해서 미분양이 났을 때 건설사의 피해가 더 크다고 한다
정말 공급 부족 현상일까? 매물 많던데!

어떤 사람들은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이 많기 때문에 공급 부족현상은
없을 것이라고도 하지만, 지금 나온 매물들은 빈집이 아닌 누군가 살고 있는 매물이고 (새로 지어진 집이 아닌),
이런 상황에서 가구수 증가 + 사라지는 주택 수 만큼 추가 공급이 되지 않으면 누군가는 거주할 집이
부족한 현상에 빠질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은 임대시장이 먼저 반응하는데,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전세 및 월세 가격 상승이 발생할 것이고
이 부분은 사람이 거주할 집이 부족한 것 때문이지 매수/매도자의 수와는 상관이 없다.
즉, 무주택자가 언젠가 집을 사서 입주를 한다고 해도, 그 집에 원래 살던 사람이 옮겨갈 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더 안좋은 상황은
아직 본격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는 올 해 하반기부터 부족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19~21년에 공급과잉된 물량이 마지막?으로 소화되는 시기가
올해 상반기이기 때문이다.
정말 안타깝게도 현재 시점에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왜냐하면 보통 아파트 착공~입주까지 3년이 걸리는데,
이미 22년부터 물량이 감소했으니, 현 시점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물량을 늘려주세요!! 하지 않는 한..어렵다고 보면 된다ㅜ

원래는 대체재로 빌라를 활용했으나 22년부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그리고 23년부터 전세보증보험 축소 조치에 따라 빌라에 대한 수요도가 낮아진 상황이라
이 부분도 현재 활용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있다.
더 안좋은 건 코로나 이후 세계적으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자재 인상, 최근 환율 급등 이슈까지 겹쳐서 건설사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공을 하면 사실 원가가 오른만큼 분양가도 올라야 하는데,
기존 매매 시장 가격과 갭이 또 벌어지면 미분양 가능성이 높아지니,,
이런 어려움들에 따라 건설사들의 재무상태도 안좋아지게 되고,
PF대출도 쉽게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집을 짓고 싶어도 악재가 겹겹이 있는 상황으로 해가 갈수록 공급 부족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22년부터 이어진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에 따라 올해부터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심각한 공급 물량 부족, 그리고 환율, 원자재 인상 등에 따라
집을 짓고 싶어도 짓기 어려운 상황들이 겹치면서 전/월세, 매매가가 오르고
여러 방면에서 양극화가 심해질 것 같아 보이네요.
(고급주택<--> 서민주택, 수도권<-->지방 등...)
부동산 시장이 어떤식으로 움직일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보면서,
전세,월세 임대 시장부터 매매 시장까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