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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미국 경기에 드리우는 'S공포' … 증시 올 최대 낙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 기조에도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소비심리가 하락하고 있는 데다 상호 관세 등 강경 무역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최악의 경우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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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2월 21일) 미국 증시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기사에 따르면다우존스30 지수가 1.69% 하락하며 올해 최대 낙폭을 보였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71%, 2.20%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악화와 강경 무역정책(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스태그플레이션'까지 꼽으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세 기사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 무엇이 시장을 흔들었나?
이번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은 경제 지표와 정책 불확실성입니다.
- 소비심리 하락: 미시간대학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4.7로,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소비자들이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걱정하며 지갑을 닫고 있다는 신호죠.
- 서비스업 부진: 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가 49.7로,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뜻해요). 반면 제조업 PMI는 51.6으로 양호했지만, 전체 경제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플레이션 압력: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요. 여기에 트럼프의 상호 관세와 보편관세 정책이 더해지면 인플레이션이 더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경기침체(Stagnation)와 물가 상승(Inflation)이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요.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이런 상황이 실제로 나타난 적은 없지만, 지금의 경제 환경이 그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스태그플레이션 정말 올까?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최악의 조합입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트럼프의 무역전쟁 정책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조짐을 보이고 있고,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은 물가를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관세가 기업 수익을 압박하고, 소비자 수요를 줄이며, 결국 경제 전반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연준(Fed)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경제가 이미 약화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침체가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를 내리자니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어렵고요. 이런 딜레마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더 키우는 셈입니다.
다만, 낙관론도 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 설문에서 펀드매니저들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게 보긴 했지만, 무역전쟁 리스크는 낮게 평가하며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어요. 하지만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는 “시장 낙관론이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며, 추가 정책(예: 이민자 추방 등)이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죠.
| 지금 뭘 봐야 할까?
당분간은 소비심리, 물가 지표(CPI), 그리고 트럼프 정책의 구체적 실행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관세가 현실화되고 PMI(구매자관리지수)가 더 악화된다면, 주식과 채권 등 자산 가격 전반에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어요.
반대로 정책이 완화되거나 경제 지표가 반등하면 이번 하락은 단기 조정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가 공존하는 불확실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재조정하거나, 변동성에 대비한 전략을 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관련용어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제 성장 정체(Stagnation)와 물가 상승(Inflation)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1970년대 오일쇼크 때 미국에서 경험한 바 있음.
- PMI(구매관리자지수):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조사해 만든 경기 선행지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위축을 뜻함.
- CPI(소비자물가지수):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비자 입장에서 느끼는 생활비 변화를 측정.
- 소비자심리지수: 소비자들이 경제와 자신의 재정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보여주는 지표. 수치가 낮을수록 비관적 태도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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