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나쁘거나, 몸의 회복 속도가 늦어진다거나, 회복 속도가 늦다거나, 갑자기 나이를 먹은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어쩌면 숨어 있던 만성 염증이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만성염증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만성염증은 조용한 살인자
만성염증으로 인한 질병은 참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바로 '불꽃'과 같이 힘차게 불타오르고 진화도 빠른 것이 급성 염증이라면, 만성 염증은 소화와 같은 것입니다. 화종이 흠뻑 빠져나간 듯이 벌어지도록 몸을 가늘게 하고, 결국에는 어려운 질병을 일으킵니다. 만성염증으로 인한 질병의 어려운 점은 급성 염증처럼 강한 증이 없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뭔가 몸 상태가 그렇게 좋은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이 있어도 대부분의 경우 이것이 큰 문제라고 스스로 눈치채지 못합니다.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같은 곳에서 염증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어느새 세포가 파괴되어 장기나 혈관 등의 기능이 저하하고 나서야 병이 도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치주병의 경우도, 가끔 출혈하거나 환부가 쑤시거나 하는 일이 있긴 하지만, 초반에는 사람들은 잘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치주병이 진행되어 치아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 눈에 보이고 나서야 눈치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성염증으로 인한 여러 질병은 염증이 진행되는 초반에 인지하지 못해서 생명에 직결되는 질병으로 이어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만성 염증은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합니다.
노화나 병은 염증으로 만들어진다.
염증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요? 예를 들어 감기라고 했을 때, 감기는 목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침을 삼키면 아픕니다. 벌에 쏘인 곳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찌릿찌릿 아픕니다. 등이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염증의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그때는 힘들기만 합니다. 서서히 가라앉고, 대부분 회복되지요. 그런데 문제는 몸속에서 같은 부분에서 오랜 기간 염증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염'은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염증이 계속되면 세포와 혈관이 손상되어 악화하면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염증은 신체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몸 전체의 많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치매,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이나 간염, 천식, 류머티즘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성 피부염, 우울증 등의 질병은 장기간 염증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장기간 염증은 '노화'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느낀다면 몸에서 염증이 나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염증이 계속되어 피부의 세포가 손상되면 기미와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의 탄력이 저하됩니다. 두피의 염증이 계속되면 탈모나 백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증상들도 사실은 염증에 의해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치료할 수 있는 염증과 몸을 괴롭히는 염증
감기에 걸리는 목의 통증이나 벌레 물린 증상과 같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염증은 급성 염증입니다. 감기로 열이 나오는 것도 늘어져서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도 급성 염증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급성 염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4가지가 있습니다. 색은 빨갛게, 팽창하며, 발열, 통증을 동반하는 이것을 염증의 4가지 징후라고 합니다. 벌에 찔렸을 때 빨갛게 부어오르고 발열이 있으며 아프죠. 이것이 바로 염증의 4가지 징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급성 염증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왜 이런 염증 증상이 일어날까요? 몸에 침입해 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등의 이물질을 퇴치하여 상처 입은 세포를 복구하기 때문에 염증이 생깁니다. 벌에 찔렸을 때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벌에 찔리면 벌의 바늘에서 독이 우리의 피부로 주입됩니다. 그러면 그 자극에 의해 혈관이 퍼져 혈류가 증가하거나 혈관 벽의 투과성이 높아지거나 합니다. 그것은 독소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백혈구와 같은 면역 세포와 상처를 치료하는 데 혈장 단백질과 같은 필요한 물질을 혈액에 얹고 환부에 옮겨주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벌에 찔린 부분에 피가 쌓여 운반되어 온 세포나 물질도 쌓이기 때문에, 상처의 주변이 붉어져 발열이 생기거나, 부어오르거나 하는 것입니다. 또한 염증이 일어나면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오고 상처가 꽤 아프곤 하는데요. 통증과 부기는 우리에게 "몸이 힘들어지고 있어요"라고 위험을 알리는 신호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염증은 원래는 몸을 지키려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입니다. 따라서 상처받은 세포가 완치되면 염증도 가라앉습니다. 감기의 증상도, 벌레 물림의 붓기도, 일정 기간을 지나면 자연스럽게 복구되는 것이 이러한 과정입니다.
길고 긴 만성 염증은 질병을 유발합니다.
위의 급성 염증처럼 염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할 수 없고, 염증이 가라앉지도 않으며, 계속해서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장기간의 염증을 만성염증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몸을 지키기 위해서 일어나는 것이 염증입니다. 하지만 이 염증이 길어지게 되면 세포의 수복이 따라잡지 못하고, 몸이나 장기의 기능이 저하하거나 혹은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만성 염증을 수반하는 병 중 하나가 치주염입니다. 치주염은 입안의 치주 병균이 원인인 감염증입니다. 치주 병균이 서서히 증식하다가 잇몸에 천천히 염증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염증 초기 단계에서는 염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지만 잇몸에 염증이 이어져서 만성화되는 경우도 많으며, 그 상태에서 조치하지 않고 그냥 두면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뼈까지도 염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결국엔 뼈가 녹아 치아가 흔들리고,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그냥 두지 말고 미리미리 영양제를 먹거나 병원 방문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만성 염증이 질병이 되지 않도록 예방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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