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금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장점

성인이라면 모임이나 회식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속 힘든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또 그냥 습관처럼 밥과 함께 곁들여서 마시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것이기에, 술을 습관처럼 너무 자주 마시는 것은 절대 좋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는 습관이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떠한 악습관도 그러하듯, 이것은 습관을 들이는 것보다 끊는 것이 어렵습니다. 금주했을 때의 장점을 떠올리며, 조금씩 술을 마시는 빈도수를 줄여나가면 좋겠습니다. 


금주의 효과 1. 수면의 질이 향상됩니다.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잠이 들기 위해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습관처럼 자기 전에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알코올을 통해 잠에 좀 더 빨리 들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이후의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다가 중간에 깨어버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알코올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은 수십 년 동안 연구되어 왔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수수께끼는 많습니다. 우리의 몸은 수면 중에 회복되기 때문에, 양질의 수면은 면역력의 강화를 비롯한 몸에 많은 이점을 가져옵니다. 술을 끊고 난 직후에는, 아마 오히려 수면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처음 며칠 간의 시도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명 4~5일만 지나도 몸의 활력 수준이 올라간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금주의 효과 2. 늘어난 체중이 줄어듭니다.
술자리, 모임에 가면 술이 좋지 않다고 해서 먹지 않아도 우리는 안주를 먹곤 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특히 빈속에 술을 먹으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먼저 안주를 먹고 술을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알코올은 아무 영양도 없는 empty 칼로리이지만, 식욕 증진을 일으킵니다. 술을 마신 후에는 나중에 알코올을 흡수하기 위해 기름진 것을 먹다가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간이 독소를 해소하는 과정을 알코올이 저해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간이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대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알코올의 과잉 섭취로 인해 간에 손상을 입으면 지방과 탄수화물을 대사 축적하는 몸의 구조에 지장이 생기며, 체중이 줄어들기 어려워집니다. 알코올에 의해 간은 식사로부터 섭취하는 칼로리를 혈중에서 태울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양이 0.00BAC로 돌아올 때까지, 그 칼로리를 체지방 등의 형태로 체내에 축적하게 됩니다. 이것은 알코올을 먼저 태우는 것으로 알코올의 중독작용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려고 하는 몸 자신의 작용입니다. 하지만 마시기 전뿐만 아니라 마시고 있을 때, 마신 후에도 계속 음식을 먹고 있다면 체질량 지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금주의 효과 3. 기분이 좋아집니다.
알코올은 사실 우울증과 불안의 증상을 일으키는 의존성 약물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알코올이 억제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술을 1~2잔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 이유가 이런 것에 있습니다. 술을 끊으면 1~2일 만에 기분이 좋아지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해 보아야 합니다. 수면과 마찬가지로 처음 며칠은 힘들 수 있지만, 초반에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활력이 늘어나고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황들을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악습관이 한 번 들었다고 해서 결코 끊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술이 우리의 루틴이나 습관의 일부가 되었을 뿐이기 때문에, 술의 대체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라임으로 만든 탄산수나 과일 주스, 아이스티나 콤부차 등을 추천합니다. 인공 조미료가 들어간 청량음료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지만 알코올보다는 나은 선택지입니다. 금주를 시작하고 싶다면 위에서 말했듯 처음 며칠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해내었을 때 그 마지막은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금주 기간에는 만나는 사람들도 현명하게 선택해서, 주변 사람의 도움도 받아 금주를 해낼 수 있도록 해봅시다. 하지만 너무 괴롭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습니다.